©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저탄소 PC 설치 중인 래미안 트리니원 현장·제로 시멘트 보도블록 생산과정(사진 우측) /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저탄소 PC 설치 중인 래미안 트리니원 현장·제로 시멘트 보도블록 생산과정(사진 우측) /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이번 승인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탄소감축 방법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당사 기술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물론 앞우로 국내외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삼성물산 정호진 품질실장)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저탄소 콘크리트 제조와 현장 적용 과정에서 탄소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기준과 절차가 담긴 방법론을 개발해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과 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탄소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

시멘트가 주원료인 콘크리트는 건설의 핵심 자재이면서도 제조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온실가스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어 건설업계는 탄소배출을 대폭 줄인 다양한 콘크리트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낮춘 저탄소 PC(Precast concrete)를 개발해 래미안 현장(반포주공 1단지 3주구)에 도입 중에 있으며 최근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이 70% 낮아지는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는 등 탄소저감 건설 신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승인받은 탄소감축 방법론은 공신력 있는 탄소감축 효과로 최근 이슈되고 있는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뿐 아니라 건설업 전반의 탄소저감 재료 사용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한양대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장 태성호 교수는 “시멘트 대체재료의 정책적 유인 동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삼성물산의 탄소감축 발법론 승인은 건축 재료의 탈탄소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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