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곽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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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IT와 관련된 주제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연재 코너 [IT정주행]의 이번 회차에서는 코너 단골 손님인 LG전자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제54회 한국전자전(이하 KES 2023)’에서 선보인 특별한 부스에 대한 리뷰를 써보려고 해.

‘KES 2023’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었어. 나름 IT 담당 기자인데 안 가볼 순 없잖아. 행사 첫날인 24일 빠르게 방문을 해봤지. 3시간 정도 둘러봤는데 삼성전자, LG전자, KT 등의 대기업부터 메타버스 관련 제품을 만드는 기업, IT를 주력으로 하는 대학교까지 다양한 부스가 존재했어.

그중 가장 시선을 끈 곳이 LG전자의 부스였지. 재미있는 곳은 공유해야하지 않겠어. 그래서 ‘KES 2023’ LG전자 부스를 정주행해보려 해.


■ 한국전자전(KES)이 뭐야?


'한국전자전'은 1969년 최초로 개최된 이래 올해 5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전자·IT 마켓플레이스이야. 해당 분야 전시회 중에서는 가장 많은 바이어가 방문하는 행사라고 하더라. 올해 전시회 규모는 500개사가 참여해 1200부스를 선보이고 있고, 참관객은 6만 명 정도를 예상한대.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곽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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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개사가 참여했는데 왜 LG전자 부스를 정주행하는 거야?


정말 다양한 부스가 있었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체험공간도 있었고, 메타버스 관련 시연 공간 등 다양한 공간들이 있었지. 근데 정주행을 해보려면 특징이 확실해야 하잖아. LG전자 부스가 그 부분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았어. 돈을 제대로 쓴 느낌이랄까. 부스를 갤러리화해서 예술과 가전이 공존하는 공간을 잘 구현해 LG 가전들의 프리미엄 느낌을 잘 강조했더라고.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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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부스가 어땠는데?


LG갤러리 안에는 입구 부분을 포함해 6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어. 각 공간마다 콘셉트가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 입구를 지나 중앙 공간에 가면 LG 시그니처 제품이 전시돼 있었어. 그 앞쪽 바닥의 물이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과 제품을 반사시키는 데 그게 하나의 작품 같았어.

또 가운데 큰 나무를 중심으로 그 주위를 식물 생활가전 ‘LG 틔운 미니’로 둘러싼 조형물도 인상적이었고, 스타일러 슈케어ㆍ슈케이스, 무드업 냉장고와 신발, 피규어 등 소품이 조화를 이룬 GenZ 맞춤 공간도 힙한 분위기를 연출해 멋스럽더라고.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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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안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어?


가장 신선했던 건 도슨트 관람이었어. QR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도슨트 관람 신청을 할 수 있었는데, 참가 인원이 어느 정도 모이면 도슨트의 인솔을 받아 제품의 주요 특징과 전시 콘셉트에 대한 안내를 해주더라. 실제로 LG전자 제품을 통해 표현된 작품들도 볼 수 있었고, 제품의 특장점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던 것 같아. 그 외에도 갤러리 밖 공간에서는 클래식 연주가 펼쳐지기도 하고 참여 이벤트 등이 펼쳐지기도 했어.

 


■ ‘LG갤러리’를 관람해보니 어땠어?


콘셉트 그대로 전시회를 다녀온 느낌이었어. 그 안에서 LG시그니처 제품이 돋보이기까지 하니 ‘신경을 정말 많이 썼구나’라고 느껴지더라고. 사실 이런 전시회 부스를 가보면 제품을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여유롭게 즐기는 게 쉽지 않은 공간이 대부분인데 이번 LG전자 부스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 내부의 그램 폴드, LG 제품으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공간들에서는 물어보기 전에 설명을 위해 먼저 말을 거는 스태프들ㄷ이 없더라고. 또 LG스탠바이미 Go를 시연할 수 있도록 꾸며진 외부 캠핑 콘셉트의 공간들을 보면서 관람객들이 마음 편하게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 LG전자의 배려가 느껴졌어. LG전자의 ‘Life’s Good’의 핵심가치를 제대로 표현한 공간이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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