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럽 남부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몰타공화국까지 블록체인 바람이 불고 있다.

몰타인디펜던트(Malta Independent) 신문에 따르면 몰타는 최근 국가 주도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하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블록체인 태스크포스(Blockchain Task Force)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프로세스와 서비스 효율성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이용촉진과 법적 운영체제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규제 기능 설치를 검토해 권고해 나갈 방침이다.

몰타정부는 올해 4월 블록체인 기술 촉진을 위한 국가전략 초안을 승인한 바 있다. 새로이 발족한 태스크포스는 이미 7개 금융 서비스 자문 회사에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요구했다. 최종목표는 자국의 디지털경제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다.

몰타정부는 지난 7월에도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비트코인 ATM을 슬리에마 시 중심부에 설치해 실험 운영하고 있다.

몰타는 유럽남부 지중해상에 있는 공화국으로 인구가 41만 6000명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남부에 위치한 국토면적은 316㎢, GDP는 약 110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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