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애드바이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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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면역항체 전문 바이오 기업 애드바이오텍이 미생물 관련 특허균주 인수를 통해 음식물 처리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애드바이오텍은 “지난 9일 강원대학교 바이오산업공학부 식품생명공학전공 김명동 교수로부터 미생물 관련 주요 특허 2건을 기술이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바실러스 아밀로리쿼파시엔스 KNU-1(KCTC18343P) 균주 또는 이의 배양액을 포함하는 생육저해제'와 '바실러스 아밀로리쿼파시엔스 KNU-1(KCTC18343P) 균주 또는 이의 배양액을 포함하는 항진균제'로, 유해균 및 진균의 생육을 억제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미 해당 특허를 이용해 국내 생산 예정인 음식물 처리기에 들어가는 음식물 분해용 친환경 주요 원료의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토애 올해 1조원대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음식물 처리기는 건조분쇄형 제품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미생물발효형 제품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생물발효형 제품은 하수도 등으로 분쇄ㅐ 흘려보내는 형태가 아니라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함에 따라 대량 음식쓰레기가 소량으로 분해될 수 있다.

분해가 완료되면 덜어서 버릴 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친환경적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미생물 분해 시 악취 발생 문제도 이번에 인수한 특허를 통해 생산되는 미생물 원료를 이용하면 상당 부분 해결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특허는 축산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산란계에서 다발 하는 살모넬라성 질병을 예방하고 함곰팡이를 억제하는 사료첨가제를 개발해 양계 관련 제품군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애드바이오텍 정홍걸 대표는 “김명동 교수의 특허 인수로 기존 개발 중인 여러 제품의 성장 동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당사는 미생물 대량 발효시설을 갖추고 있으므로, 식품 및 축산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의 미생물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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