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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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SK하이닉스는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6일 실적발표회를 연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K-IFRS 기준 매출 5조 881억 원, 영업손실 3조 4023억 원(영업손실률 67%), 순손실 2조 5855억 원(순손실률 5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 지속과 수요 부진 및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하며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고객 보유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시장환경 개선을 전망했다. 이와 함께 챗GPT 등 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DR5, HBM과 같은 고성능 D램, 176단 낸드 기반의 SSD, uMCP 제품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전사적으로 투자를 줄여가는 상황임에도 산업에 활용되는 최신 메모리 제품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나노급 5세대(1b) D램, 238단 낸드 등 기존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은 공정을 통한 양산 준비 투자를 통해 시황 개선시 실적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올해부터 수요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제품 라인업에서 당사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 제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며 “여전히 메모리 시장환경은 어렵지만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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