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알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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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서비스로봇 토탈 솔루션 업체 알지티(RGT)가 미국 수출을 기점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알지티는 3일 “미국 하와이와 조지아주의 대형 외식업체와 자율주행 로봇인 써봇(SIRBOT)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알지티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2022년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4배 이상(325%) 증가한데 이어 올 2월까지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배(500%) 급증했다.

알지티가 해외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뛰어난 제품력에 있다. 알지티는 100% 국내 기술로 서빙로봇의 개발·제조를 비롯해 유통·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토탈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써봇’은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를 이용해 지형지물을 인식하는 완전 자율주행 로봇이다. 완전 자율주행 로봇에 쓰이는 ‘라이다 센서’는 민감도가 높아질수록 빛 또는 투명 물질에 영향을 받아 오류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알지티는 이를 보완한 기술력으로 특허를 출원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알지티는 카드 단말기 탑재를 통해 주문, 서빙, 결제까지 모두 가능한 ‘주문결제형 써봇’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둥근형, 네모형, 주문형, 주문결제형까지 총 4종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알지티 정호정 대표는 “로봇 글로벌 팀이라는 알지티의 사명에서도 의지를 나타냈 듯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서비스로봇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로봇 연구 개발에 매진 중이며, 유통망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지티는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7개국에 써봇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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