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MG새마을금고역사관을 ESG 경영 일환으로 문화복지를 실천하는 사회공헌기관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아울러 각 연령층 눈높이에 맞는 전시를 선보여 세대별 맞춤형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 전국 회원과 지역민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겠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회장)
지난해 11월 18일 경남 산청군에서 개관한 MG새마을금고역사관이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연면적 1996㎡ 규모로 3개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관람객 및 지역주민을 위한 휴게공간, 다목적강당, 옥상정원 등 시설로 구성됐다.
역사관은 지난 60년 전 경남 산청 하둔마을 주민들로부터 시작된 마을금고가 전국 규모로 확대되기까지 이뤄온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정신과 상생을 모색하고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건립됐다.
본 역사관은 관람객들의 유물(자료) 기증 및 기탁으로 이어져 부모님이 어린 시절부터 보관했던 손때 묻은 통장과 월급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청년기 시설 통장을 비롯해 전시관 내 연출로 만들어 높은 자료의 진품도 기증받을 수 있었다.
이는 기증자 삶의 흔적과 그 궤를 같이 하는 새마을금고의 역사를 나누고 공감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다. 역사관은 개관 후 1년만인 올해 11월 18일 누적 관람객수가 7000명을 돌파했으며 월 평균 약 6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역사관은 개관 후 1년간 관람객들과 소통을 통해 얻은 피드백으로 역사관 내외부를 보다 관람객 친화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전 세대와 공감대 확장을 지향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23년 5월 MG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성과를 재조명하고 아카이브화해 회원과 임직원들이 자긍심과 긍지를 일깨워주고 지역주민 및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로 전시가 완성되는 것이 60주년 전시의 주요 내용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지와 열의로 마을금고가 태동된 것처럼 관람객의 능동적인 관심과 활동으로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내는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