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컴투스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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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미국의 초대형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파산 및 해킹 불똥이 컴투스그룹에 튀었다.

컴투스그룹은 지난 3월 FTX에 자체 가상화폐 C2X를 상장한 바 있다. 이에 FTX가 파산신청을 하자 컴투스 관련 가상화폐 투자자 손실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한 불안이 커지자, 컴투스 그룹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FTX 거래소와 관련해 직접 투자한 바가 없어서 재무적 손실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컴투스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에 대해서도 최근 발생한 FTX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렸다.

XPLA 팀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FTX 거래소에 최종 마이그레이션된 XPLA(티커: XPLA) 코인이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밝히며 “원활한 출금을 위해 FTX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특히 FTX 사태 관련 XPLA 투자자들의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 중임을 강조했다.

XPLA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대안도 마련 중이다. 'Governance Proposal' 승인을 거쳐 예비 항목으로 배정된 XPLA 리저브 물량을 FTX 내의 XPLA 투자자들에게 우선 지급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

XPLA 팀은 출범 당시 비상사태 발생 가능성 등을 전제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리저브 물량을 배정한 바 있다. 다만 XPLA 투자자들의 소유 증명과 지급 방식에 대한 법률, 기술적 검토 등이 필요해 일정 부분 시간이 소요되거나 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음을 밝혔다.

XPLA 팀은 FTX 관련 현 상황을 주시 중이며, 추가적 결정 사항은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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