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SK텔레콤이 5G 특화 서비스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트루 이노베이션(True Innovation)’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트루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지원한 272개 스타트업 중에서 14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약 1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개사는 SK텔레콤으로부터 기술 연구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SKT와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및 투자 검토 ▲SKT와의 사업협력 기회 ▲사무공간 및 기술/서비스 지원 ▲데모데이와 투자자 대상 IR행사 참여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을 6개월 간 받을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대기업-스타트업 간 협력 프로그램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진행 중이다. 이에 SK텔레콤과 사업협력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스타트업에게는 창업 진흥원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2년 간 최대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트루 이노베이션’ 등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째 총 368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SK텔레콤이 지원했던 스타트업에는 ‘오늘의 집’ 운영사인 유니콘 기업 버킷플레이스를 비롯해 플라즈맵, 정육각 등 유망한 스타트업이 다수 포진돼 있다.
또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ESG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21개 기업·기관·학교와 ‘ESG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ESG Korea’를 운영 중이다. 2021년 8월에는 카카오와 100억원씩을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했으며, 지난 3월에는 총 400억원 규모의 통신 3사 ESG펀드를 조성해 ESG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여지영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 ‘트루 이노베이션’은 대기업-스타트업간의 개방형 상생협력 성과 창출에 기여 중”이라며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