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카카오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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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새로운 페이스 스와핑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아이덴티티 임베딩(Identity Embedding) 기능이 향상된 새로운 페이스 스와핑(face-swapping) 기술 ‘Smooth-Swap’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페이스 스와핑 기술은 사용자들이 틱톡, 스냅챗 등 SNS에서 본인의 얼굴을 촬영한 뒤, 촬영된 얼굴을 다른 얼굴로 바꾸는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카카오브레인이 이번에 신규 개발한 ‘Smooth-Swap’ 모델은 훨씬 단순화된 아키텍처로 구성돼 기존에 공개된 기술 대비 더 빠르고 안정적인 페이스 스와핑을 가능케 한다. 특히 현존하는 페이스 스와핑 시스템 모듈을 하나의 통합된 아이덴티티 임베더로 대체함으로써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번 기술의 연구 성과를 담은 ‘Smooth-Swap: A Simple Enhancement for Face-Swapping with Smoothness’ 논문을 오는 6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학술대회 CVPR 2022 오럴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채택된 논문(총 8161편 제출, 채택 비율 25.33%) 중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오럴 세션에서의 단독 논문 발표는 기업의 기술력이 우수함을 방증하는 자리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혁신적인 Smooth-Swap 모델을 세상에 공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우리가 공개한 Smooth-Swap 모델이 페이스 스와핑 기술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면 항상 꿈꿔왔던 메타버스와 미래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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