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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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가 연간 총 46조1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오프라인 중소상공인들이 가게 정보를 네이버에 등록해 네이버 검색, 지도 등에 노출되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예약, 주문, 스마트콜 등 비즈니스 툴과도 연동돼 사업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스마트플레이스의 경제적 가치 평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D-플레이스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연구팀은 스마트플레이스의 홈페이지 기능과 네이버예약, 주문 등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가  중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하는 비용절감 효과와 매출증대 효과를 조사한 결과 연간 총 46조1000억 원에 달하는 가치창출 효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 중 비용절감 효과가 약 12조9000억 원, 매출증대 효과가 약 33조2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중소상공인들의 가게 정보는 네이버 검색결과와 지도뿐만 아니라 ‘스마트어라운드’ 등 다양한 장소 추천 기술을 통해 잠재고객에게 노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등록된 중소상공인들은 주간 평균 202회의 사용자 클릭을 획득했다. 유병준 교수 연구팀은 글로벌 평균 CPC(클릭당 과금액)가 약 712 원인 점을 고려할 때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매주 약 14만 원 가치의 사용자 클릭을 확보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스마트플레이스의 무료 서비스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은 별도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거나 유사한 비즈니스 도구를 사용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절감되는 총 비용은 연간 2192억 원으로 추산됐다.

연구팀은 "스마트플레이스가 절감하는 연간 광고비(12조6000억 원)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연간 33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매출 증대효과를 만들고 있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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