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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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1(이하 SWC202)의 최종 우승자가 공개됐다.

13일 진행된 SWC2021 월드 파이널 최종 결승전에서 유럽컵 1위 PINKROID와 맞붙은 아시아퍼시픽컵 1위 DILGENT로 결정됐다. DILGENT는 앞서 8강과 준결승을 경기를 통해 우승을 노리는 강력한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결승까지 올라왔다.

앞서 8강에서 한국의 SECONDBABY를 상대로 3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온 PINKROID는 아메리카컵 1위 BIGV까지 누르고 최종 결승 티켓을 따내 위협적인 상대로 주목 받았다.

지난 SWC2019 월드 파이널리스트이며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DILGENT 역시 신인이지만 위협적인 전략을 앞세운 게임을 선보였던 신예 강자 MADREAMDY와 유력한 우승 후보 TARS를 제압하고 결승선에 편승했다.

양 선수 모두 지략과 노련미로 무장된 만큼 최종 결승선에서는 몬스터 벡픽부터 치열한 심리적이 펼쳐졌다. 실제로 1세트에서 서로의 공격을 상쇄시키려는 덱 전략 끝에 PINKROID가 물 속성 ’웅묘무사‘와 바람 속성 ’드래곤 나이트‘를 내세운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첫 승기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DILGENT 역시 그리 녹록한 상대는 아니었다. 2세트 승리를 따내며 파상 공세를 몰아붙이고 나선 DILGENT는 바람 속성 ’화백‘과 불 속성 ’해왕‘ 연계 조합을 선보이며 PINKROID의 모든 공격력을 무력화시키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냈다.

빛 속성 ’웅묘무사‘와 물 속성 ’마도사‘로 이뤄진 강력한 몬스터 덱으로 PINKROID를 거칠게 몰아붙인 4세트에서 DILGENT는 PINKROID의 물 속성 ’해왕‘ 공격을 완전히 봉쇄하며 최종 3대1 역전 드라마를 그려냈다.

앞서 지난 SWC2019 월드 파이널 8강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던 DILGENT는 무결점 승부사라는 수식어에 맞게 전 세계 강호들을 하나 둘 꺾으며 SWC2021 패권을 차지했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된 SWC2021은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대회이며 지난해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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