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2년 연속으로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우수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가 집계한 ‘2021년 지속가능성지수(Korean Sustainability Index, 이하 KSI) 평가 보고’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는 KSI 평가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KSI는 한국표준협회가 조직의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협회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 13회 평가를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이 평가에서 작년에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KSI는 해당 기업들과 연관된 관계자들이 직접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객관성과 정확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주주, 투자자, 내부직원, 지역사회 주민, 협력업체 등 2만5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직접 선정한 제약, 철강, 상사 등 48개 산업 202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7개 핵심 주제로 분류한 40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한미약품의 지속가능성은 51.24점으로 제약업계 최고점을 받았다. 제약업계 지수 평균은 48.04, 전 산업 부문 평균은 45.87점이었다. 한미약품은 특히 지역사회를 포함한 협력사와의 상생, 고객만족, 공정 계약 관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한미약품의 매출 중 자체 개발한 제품 비중이 90%에 이르고, 매년 매출 대비 20% 수준인 2000억원대 규모 금액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하는 등 인류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요인이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은 ▲CSR 위원회 설립 ▲국내기업 최초 공정위 CP등급 AAA 획득(공정거래위원회) ▲글로벌 스탠더드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대상(한국경영인증원) ▲환경·보건안전경영시스템 100% 인증(ISO 14001, ISO 45001) ▲R&D 투자확대 (2020년 2261억원 투자, 매출액의 21% 규모) 등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주관으로 비재무적 영역에 대한 지속가능경영시스템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인 ESG 등급에서도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