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회사 동반성장 조직문화…고객·기술·서비스 혁신 강조

ⓒ데일리포스트=SK텔레콤 새 사령탑을 맡게 된 유영상 신임 대표이사 / SKT 제공
ⓒ데일리포스트=SK텔레콤 새 사령탑을 맡게 된 유영상 신임 대표이사 / SKT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SKT는 1등 서비스 컴퍼너리는 엄중한 사명감,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SKT는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하겠습니다.” (유영상 SKT 신임 대표이사)

글로벌 초(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나선 유영상 신임 사장이 청사진을 펼친 ‘AI Digital 서비스 컴퍼니’ 시대의 핵심은 무엇일까? SKT의 지휘봉을 잡은 유 사장의 각오와 미래를 겨냥한 비전은 확고해 보인다.

새 사령탑을 맡은 유 사장은 앞으로 SKT가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를 ‘고객·기술·서비스’를 제시했다. 얼핏 보면 그리 신선하지 않고 그동안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업들의 뻔한 전략이다.

하지만 유 사장의 밑그림을 통해 펼쳐질 청사진을 내다본다면 SKT의 새로운 체질 경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SKT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중심이 되고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만족을 이끌 내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또 다시 고객에게 직접 제공”해야 한다는 유 사장 주도의 SKT 전략이다.

유 대표가 제시하는 SKT의 3대 핵심 사업은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폭넓게 높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2025년 매출 목표를 22조 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유 대표가 주도하는 SKT 3대 핵심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될 것인가? 먼저 유무선 통신 사업의 경우 5G 기반 경쟁력과 통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 ICT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5G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고객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해지는 환경에서 SKT와 SKB 시너지를 통해 IPTV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OTT와 홈미디어 사업 융합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AI 서비스 부문에 있어 SKT 구독서비스 ‘T 우주’의 경우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추가해 혜택 범위를 넓히고 ▲구독 상품에 특화된 유통망 확대 ▲글로벌 스토어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여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한다.

여기에 지난 7월 출시한 이프랜드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제휴를 확대해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킨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인프라의 경우 국내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5G MEC 및 전용회선 인프라 등 AI/DT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지행하고 제조와 보안, 금융 등 다목적 사업 대상으로 산업 ioT 사업도 확대해 데이터 서비스 기반 성장 동력을 마련키로 했다.

다양한 글로벌 빅 플레이어 간 초(超) 협력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삼성과 카카오 등 국내 초일류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통신 및 AI, 미디어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중인 SKT는 메타버스와 미디어, 커머스,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 ▲MS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ICT 기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SKT는 ‘ESG 구독 및 소상공인 T deal 등 ICT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기지국 구축 및 고효율 장비 개발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과 해피해빗 사업 확대를 통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등 환경 관점의 ESG 추진도 시행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키로 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SKT가 지향할 비전과 사업 방향이 구성원 전체가 동의하는 것이 전제가 됨은 물론 이를 통해야만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유영상 사장)

유 사장이 주도하는 SKT는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행복의 근간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SKT 2.0을 이끌 CEO로 새로운 SKT의 비전과 목표를 모든 구성원과 공유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을 이끌어낼 것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SKT 전체 구성원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성원고 함게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소통과 협업을 SKT 내부에 그치지 않고 SK브로드밴드 및 SK스퀘어를 포함한 SK ICT 패밀리 전체로 확대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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