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한화 김승연 회장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한화 김승연 회장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 (김승연 회장)

10월 9일로 창립 69주년을 맞이한 한화그룹에서 사업부 또는 팀 단위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사내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사에서 김승연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업 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김승연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도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기업의 유연성을 꼽으며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인 점을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기업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100년을 영속하는 기업 한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준이 지속가능경영의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상반기에 출범한 그룹 및 주요 계열사 ESG위원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제 긴 터널의 끝이 머지 않았다”며, “조금만 더 힘내서 어려웠던 이 터널을 무사히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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