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강점을 가진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다각적으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기아 관계자)
기아가 핀테크 기업 뱅크샐러드에 투자를 결정하며 데이터 플랫폼 공략에 나섰다.
기아는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비롯해 뛰어난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뱅크샐러드와 향후 모빌리티 분야에서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100억이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대표적인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이다.
마이데이터는 금융,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정보의 주체를 기업이 아닌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으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통해 흩어진 자신의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 가공, 분석해 활용한다.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이용할 수도 있다.
뱅크샐러드는 2017년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4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880만회, 연동 관리금액 410조원을 돌파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광범위한 데이터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자동차 보험 서비스 등 자동차 관련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와 금융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