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해외여행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 발급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26일 지지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백신 여권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백신 여권에는 이름·국적·백신 접종일 등이 기재된다.
민간 기업들은 해외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국제선 운항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항공 산업은 환영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언제까지 '쇄국'을 할 수는 없다. 안전한 왕래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현재 적용이 가능한 나라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터키·폴란드 등 7개국에 그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당 국가에 입국 시 일본인이 백신 여권을 제시하면 자가 격리 조치 및 코로나19 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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