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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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그동안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보여줬던 신세계백화점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에는 미술작품을 모바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통을 뛰어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겠습니다.”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

신세계백화점이 언택트 시대에도 고객들의 문화 예술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모바일에 적용한 ‘신세계 아트 스페이스’ 앱을 마련했다.

온라인 감상이 가능한 신세계 아트 스페이스는 작품 감상은 물론 작가에 대한 기초 지식과 함께 소개 영상도 볼 수 있고 기존 오프라인 공간에서 부족했던 정보를 확대 제공하는 접근성도 높였다.

신세계 백화점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25일까지 본점 본관에서 팝 아트 전시를 모바일로 만날 수 있다. ‘HAPPY POP’라는 이름으로 기획한 이 전시는 해외 유명 팝 아티스트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그룹전이며 현재 본점 본관 아트월 갤러리 지하 1층에서 5층까지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 참여 작가 가운데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존 버거맨 ▲데이비드 슈리글리 ▲무라카미 다카시 등 작품을 집중 소개한다.

먼저 ‘알렉스 카츠’는 대표적인 현대 미술 작가이며 가장 미국적인 화가로 손꼽힌다. 지난 1950년부터 아흔이 넘은 현재까지도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화면 구성과 세련된 감성을 보여주는 작가로 정평났다.

영국 팝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는 진한 윤곽선 라인과 콜라주 그림이 특징이며 ‘내 방에 걸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대중적인 작가다.

영국에서 태어난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존 버거맨은 ‘두들(Doodle)’이라는 낙서 기법 회화로 유명하며 일상의 사물에 새로운 생명력을 강조하고 있다.

간결한 문구에 동물과 사람, 외계인 등 일상적인 소재를 묘사한 낙서 같은 이미지를 결합은 물론 조각과 책, 비디오, 사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영국 작가 데이비드 슈리글리 역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앤드워홀’ 수식어가 붙은 무라카미 다카시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 이미지를 차용해 작품을 창조하며 판타지적 캐릭터와 일본 문화를 이용한 대중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 백화점은 최근 지니뮤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말 백화점 앱에 지니뮤직 전용관을 오픈하고 워별 뮤직 테마를 선정해 플레이리스트, 매거진, 영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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