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함께는 디지털 은행’…체질개선 나선 하나은행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돼야 합니다.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하나은행의 절대 목표입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 취임사 中)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인 하나은행 출범 이후 함영주 초대 은행장과 지성규 은행장에 이어 박성호 은행장(사진)이 통합 하나은행 3대 은행장에 취임했다.

박 행장은 2015년 12월부터 약 3년간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통합 하나은행의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이끌어 낸 바 있으며 지난 2019년 6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은행장에 취임해 현지에서 성공적인 영업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 행장은 하나은행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을 시작으로 36세 나이에 지점장을 맡아 영업 실무 및 관리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은행원으로 쌓은 이른바 ‘영업통’으로 노하우와 함께 은행의 경영관리본부장과 지주 CSO(그룹 전략 총괄)를 역임하며 축적한 ‘전략통’으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경험을 통대로 글로벌 마인드 및 하나금융티아이와 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을 이끌어 내 디지털 혁신 역량을 보우한 말 그대로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박 행장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3대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일하는 사람과 조직, 방식을 혁신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공감을 통해 직원들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소통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참여를 이끌어 내 성과를 창출하는 ‘변혁적 리더십’을 위해 솔선수범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행장이 취임식에서 강조하고 제시한 하나은행 혁신을 위한 3대 전략 방향은 디지털 기술과 휴먼터치 결합으로 옴니채널과 파트너십 기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디지털로 무장돼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위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ESG 경영과 친환경, 저탄소 금융 확대를 추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등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박성호 은행장 취임을 계기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플랫폼 금융과 글로벌 및 ESG 금융 최고 경쟁력을 갖춘 ‘사회와 함께는 디지털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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