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11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정비 사업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사업수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충족하는 명품단지로 보답하겠습니다.” (현대사업단 관계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에 이어 같은 날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난해 도시정비시장 진출 이후 1조 클럽에 들어서 순풍의 돛을 달았다.

컨소시엄이 수주한 사업장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며 지난 20일 수의계약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169표 중 163표(찬성률 96.4%)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공동주택 15개동, 177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되는 대단지다.

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1km 거리에 있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인 교통 요충지다.

컨소시엄은 이 단지를 ‘힐스테이트 더퍼스트’로 제안하고 상업시설과 메가 문주를 잇는 대형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는 등 어반 스트림 가로 디자인을 적용해 도마·변동1구역을 대전의 상징이자 유등천의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에 접한 공원과 유등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단지 내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차장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공간에 열린공원을 조성, 명품 조경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 7383억 워 규모의 수주고를 올리며 최고의 실적 기록을 경신하며 도시정비사업의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올해도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과 합정도 447 일원 가로주택 수주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시공사로 선정돼 향후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 리모델링과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등 잇단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과 손을 맞잡고 수주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도시정비사업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도정비 부문에서 1조 4166억 원을 기록하며 진출 이후 첫 1조 클럽을 달성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의정부 장암5구역 재개발과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을 잇따라 수주하며 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을 위한 엔진에 열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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