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대웅제약의 자사주 매각을 바탕으로 한 이번 투자를 연구개발과제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촉매제로 활용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기반으로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겠습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대웅제약이 지난 18일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30만 6513 주를 처분키로 결의하고 매각 비용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대웅은 자회사 대웅제약 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안정적인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자사주 일부 매각을 결정한 대웅제약은 ㈜대웅에 약 2.6% 주식을 처분하고 400억 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
대웅제약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R&D 투자를 비롯해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이 투자할 R&D 개발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호이스타정·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줄기세포 치료제 최근 중국 진출에 나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 ▲폐·신장·피부 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DWN12088 ▲이중 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DWP213388 등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또 미국 A2A 파마사 등과 함께 신규타깃 항암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 지분 매입으로 47.7% 지분 확대에 나선 ㈜대웅은 안정적인 자회사 경영권 확보와 함께 대웅개발과 산웅개발로부터 배당금 400억 원을 수취해 투자함에 따라 부채 조달 없이 주식 취득 재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