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과 대형마트 협력 중심 온·오프 커머스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용자나 판매자 모두 지금까지 상상하기 어려웟던 쇼핑 경험과 다양한 커머스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동네시장과 대형마트가 양립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협력사례를 선보이고 SEM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겠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이 25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새로운 유통 커머스 구상에 밑그림을 그리고 나섰다.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은 지난 16일 물류 경쟁력 강화와 명품/프리미엄 서비스 구축,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과 SEM(중소상공인) 브랜드 성장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장 선두주자 네이버는 이용자 54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세계는 이용자 2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어 총 45만 셀러가 활동하는 1등 커머스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이용자 중심의 커머스 생태계는 물론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 3곳과 7300개 이상 지역 거점을 활용한 물류 생태계를 발전시킬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와 기술, 그리고 다양한 물류파트너를 만나 전국 단위의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서비스로 한단계 더 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위한 ‘장보기 무료 배송 프로모션’도 준비할 예정이다.

여기에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 기술과 노하우, 웹 오리지널 콘텐츠 역량과 신세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 기획력도 결합하며 인터넷 서비스가 어려웠던 패션과 뷰티 명품 브랜드를 프리미엄한 경험으로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

특히 네이버의 AI기술, 로봇, 지도, 예약 등 다양한 IT 서비스가 신세계그룹의 다채로운 쇼핑 품목과 만나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네이버페이, 스마트 지도 서비스, 영수증 리뷰 등을 활용한 온라인 이용자의 오프라인 매장 유입 ▲스타벅스에 이미 적용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네이버 스마트주문 확대 ▲AI 상품 추천까지 결합한 대형매장 실내 AR 내비게이션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활용한 길 안내, 주차 정산, 짐 들어 주기 등의 로봇 컨시어지 서비스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16년 4월 매년 온라인 창업자 1만 명을 육성하는 기술플랫폼이 되겠다며 ‘프로젝트 꽃’을 시작했으며 현재 42만 명 규모의 SEM의 성공을 돕는 돕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빠른 정산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 등 기술 기반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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