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고려대와 지능형 설계 자동화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플랜트 설계 기술의 초선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한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고려대학교와 지능형 설계 자동화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P&ID 도면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설계 정보를 추출, 해석하는 기술을 2년간 협력키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리은은 이에 앞서 지난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플랜트 설계 도면 위의 요소들을 인식하는 모델을 자체 개발해 현재 자동인식률이 90%를 상회하는 단계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설계정보 인식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확보한 고려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P&ID 도면 자동 설계 시스템의 개발이 완료됐다.

이를 실무에 도입하면 도면 인식의 정확도가 향상돼 설계 오류를 현저히 줄일 수 있고 정확한 견적을 통한 원가절감과 오시공 방지 등 공기 단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자동으로 인식되고 해석, 정제된 설계 정보들은 엔지니어링 데이터로 변환돼 현대엔지니어링의 설계 빅데이터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 정보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P&ID는 무엇?

플랜트 산업의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도면으로 공정을 구성하는 장치, 배관, 계장(제어시스템)의 관계를 도식하고 도표화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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