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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월 3일 신규 확진자는 46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 유입은 34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7만9천31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4명, 경기 10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09명이고,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35명, 부산 18명, 전북·경북 각 10명, 대구 9명, 충북·경남 각 8명, 대전 7명, 광주·전남 각 6명, 강원 5명, 세종·제주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동구의 한방병원과 관련해 지난달 27일 이후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누적 52명)과 경기 안산시 소재 병원(14명)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수감 중이던 수용자 9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서울 중구 소재 노숙인 시설, 충북 충주·전북 김제 육류가공업체,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감염이 연이어 확인됐다.

설 연휴(2.11∼14)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 모임, 교도소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확인돼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이달 14일까지 연장했지만, 재확산 불씨가 살아날 경우 방역 대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44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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