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7조원 시장 공략 나선 셀트리온…CT-P43 임상 3상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셀트리온은 TNF-α 억제제 시장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까지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시장에 풍부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이번 CT-P43 임상 역시 성공적으로 종료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하고 7조원 규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CT-P43 임상 1상에 착수해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임상 3상은 오는 2022년 하반기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3상 임상을 통해 CT-P4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집중 평가하는 한편 스텔라라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9월 및 유럽 물질특허 만료 시기인 2024년 7월에 맞춰 CT-P43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터루킨 억제제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건설, 크론병, 퀘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얀센의 모회사 존슨앤존슨의 지난해 경영실적 기준 매출 7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인터루킨 억제제 CT-P43이 상업화되면 TNF-α(종양괴사인자-α) 억제제 램시마 제품군 및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CT-P43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7, 결장직장암 치료제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골다공증 치료제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등과 함께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