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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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T) ‘연구그룹13(Study Group13, SG13)’ 국제 회의에 KT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제어 및 관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 받았다.

이 표준은 ITU-T 표준으로 제정된 KT의 3번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다.

이번 성과로 한국은 ITU-T 연구그룹13에서 승인된 총 5건의 양자암호통신 표준 중 3건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일본 양자 키 관리 기능 표준, 중국은 양자 암호 통신 기능적 구조 표준을 각각 보유). 한국이 보유한 연구그룹13의 표준은 모두 KT가 제안 했다.

KT는 지난 3년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테스트 완료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국제 표준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양자암호통신 기술력으로 보안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이 필수인 국가 중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ITU-T 국제 표준 예비승인은 ITU-T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제안된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 됐음을 의미한다. 이후 해당 기술은 ITU-T 회원국들의 ‘회람’ 절차를 거친 후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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