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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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코로나19로 일상에 꼭 필요한 제품만 구입하는 실속 소비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자외선 차단 솔루션’을 올 여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유례없는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며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간편하게 입는 자외선 차단 전문 의류부터 환경까지 생각하는 선크림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간편한 자외선 차단 공식으로 ‘A(Attire), B(Both), C(Clean)’를 제안한다.

패션업계는 입는 것만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의류(Attire)를 출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래시가드 등 여름철 야외 활동을 위한 일부 스포츠 의류에 한정되었던 기능이지만, 올해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는 물론 일반 캐주얼웨어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한 스마트한 일상복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출시한 ‘UV 프로텍션 웨어’는 재킷과 가디건, 파카, 레깅스 및 모자 등 데일리웨어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외선을 반사 또는 흡수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져 입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자외선을 90%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 골프도 자외선 차단 기능성 골프웨어 및 용품 시리즈 ‘H-쉴드’를 출시했다. 자외선을 360도로 차단하는 ‘육각캡’ 모자부터 소매에 흡습속건 및 UV 차단 기능성의 냉감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 마스크, 손등덮개 등으로 구성됐다.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는 여성용 ‘백캐스트™ 워터 쇼츠’와 남성용 ‘로아탄 드리프터™ 워터 쇼츠’에 자체 개발한 자외선 차단 기술을 적용했다.

뷰티업계에서는 자외선 차단은 물론 스킨케어까지 모두(Both) 커버하는 멀티 케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자외선은 물론 미세먼지까지 차단해주는 ‘올인원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했다. ‘올인원 자외선 차단제’는 미세먼지를 밀어내는 반발력을 가진 성분을 함유해 미세먼지를 원천 차단하며, 피부장벽개선과 보습효과도 제공한다. 닥터자르트는 유해 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동시에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솔라바이옴™ 앰플, 프라이머, 플루이드, 징크림’ 4종을 선보인다. 미국 NASA 스페이스 바이오 미생물 소재를 적용해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다

한편, 지속가능성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면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클린(Clean)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팔라우에서는 2020년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산호초에 유해한 화학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하와이 또한 2021년부터 유사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친화적인 자외선 차단제들도 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는 유해 화학 성분 대신 논나노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인 징크옥사이드 성분을 사용한 ‘스킨 릴리프 선밀크 위드 리프세이프’를 출시했으며 LF의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 ‘비건 릴리프 선케어’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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