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나이지리아 보니 LNG Plant 1호기~6호기 전경
데일리포스트=나이지리아 보니 LNG Plant 1호기~6호기 전경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본 계약을 체결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수익성이 양호해 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대우건설은 원청 계약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건설기업 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9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의 EPC 원청 본계약을 체결했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는 연산 약 800만 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대우건설은 Saipem 및 Chiyoda와 Joint Venture를 구성해 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 등을 원청으로 수행하게 된다.

본 사업 계약금은 총 5조 1811억 원이며 원청사로 J/V에 참여한 대우건설은 지분 40% 수준으로 약 2조 669억 원이다. 입찰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J/V는 타 경쟁사와 기본설계(FEED) 평가와 기술입찰 평가, 가격입찰 평가 과정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쳤지만 그동안 나이지리아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받고 있는 대우건설이 낙찰됐다.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 1978년 나이지리아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70여 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압도적인 위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LNG Train 7호기 PJ의 경우 역시 기존 5개 호기(1,2,3,5,6)공사를 대우건설이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높은 신뢰를 얻어 원청사로 참여해 계약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편 대우건설은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액화 플랜트 90기 가운데 10기를 시공하는 등 액화 플랜트와 기화 및 저장시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예상된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LNG 액화플ㄹ핸트 ‘탕구 익스펜션 2단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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