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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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국민들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혁신성장기업을 우리금융그룹 성장의 동반자로 함께하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언택트 트렌드에 적극 대응키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협업과 투자를 확대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코자 합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 회장을 위원장으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그룹 ‘역신금융추진위원회’를 열고 혁신금융 추진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지난해 출범한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여신지원 ▲여신제도개선 ▲투자지원 ▲핀테크 지원 부문 등 4개 추진단을 두고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중에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우선 여신지원부문에서 올해 6조 원을 목표로 1분기 기술금융 2조 5330억 원을 공급했다. 특히 IP(지식재산권)를 포함한 동산금융은 지난 3개월간 1010억 원을 공급해 목표액 2000억 원의 50% 이상을 지원했다.

여신제도개선부문은 영업현장의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우리은행 본점에서 담보 사전평가를 대행하고 심사부서 역시 동산과 IP 보유 기업에 심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투자지원부문은 지난해 2200억 원 목표에 3040억 원을 투자해 38%를 초과한데 이어 올해 역시 혁신모험펀드 등 간접투자에 목표금액을 1000억 원 증액한 3000억 원과 직접 투자에 200억 원 등 총 3200억 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현재까지 직접투자 대상기업 공모에 131개 업체가 신청했고 이달 말 대상 기업 선정이 완료되면 업체당 최대 10억 원 규모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핀테크지원부문은 초기 창업기업 중심의 위비핀테크랩과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위한 디벨로퍼랩을 통해 디노랩 통합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기업들이 데스밸리를 넘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올해 최초 도입한 그룹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선발된 3개 팀 역시 디노랩 통합센터에 입주시켜 스타트업 육성기업과 교류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을 전 그룹사에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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