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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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동바리의 붕괴위험을 모니터링하며 타설 관리하는 기술은 국내 최초로 취약 공종 전 현장에 적용토록 확대하겠습니다. 대우건설은 수년간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실험 결과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의 동바리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 무사고 준공을 완료했다.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구조물을 일시적으로 받쳐주는 가설지지대를 말하며 동바리 붕괴사고는 지지력부족과 지반조건, 설치과정 불량의 경우 발생한다.

동바리가 붕괴되면 건축물의 보, 슬라브와 같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를 타설 중이던 작업자가 추락하거나 매몰되는 심각한 인명피해가 불가피하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은 동바리에 무선 계측 센서를 설치해 타설 중 동바리의 거동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이 시스템은 동바리 상태를 ▲정상 ▲주의 ▲위험 ▲붕괴 등 4단계로 구분해 붕괴 위험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게 한다. 때문에 동바리 상태가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관리자는 타설 위치와 방향 및 속도 등을 조절해 붕괴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대우건설은 시스템에 사용된 계측 센서의 무선화에 성공했으며 비전문가 작업자도 계측 센서를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원터치 방식의 체결장치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와 계측이 용이하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시스템 구성 및 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특허(콘크리트 타설 중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를 출원했다.

대우건설 현장 관리담당자는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의 도입으로 현장에서 시공 중 붕괴위험에 대한 정량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져 안전도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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