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硏 이광호 박사팀, 세계 최초 4세대 폐암 치료제 개발
한국화학硏 이광호 박사팀, 세계 최초 4세대 폐암 치료제 개발
  • 김민아 인턴기자
  • 승인 2020.02.15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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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국화학연구원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국화학연구원

[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에 대응하는 신약 물질을 발굴하고 기술이전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국내 기초고학 실용화에 기여했습니다. 국민의 건강한 삶과 의료 혁신을 위한 신약 물질 개발을 목표로 의약과 바이오 연구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

3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에 내성이 생긴 돌연변이를 억제할 수 있는 4세대 폐암 치료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이광호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 기술을 ‘세계적 혁신 기술’로 선정하고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

세계적 혁신 기술은 세계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며 한국화학연구원이 매년 내·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이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는 3세대 EGFR 억제제가 잘 듣지 않는 EGFR C797S 돌연변이나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폐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4세대 치료제로 세계 최초 개발 성과물이다.

사진설명=이광호 박사팀과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의 폐암 치료제(EGFR 억제제) 개념도
사진설명=이광호 박사팀과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의 폐암 치료제(EGFR 억제제) 개념도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치료제는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 종양 유전자인 EGFR을 억제한다.

아울러 EGFR 돌연변이는 주로 세포 내 키나아제 영역의 엑손에서 일어나며 3세대 치료제는 엑손 20에서 발생한 T790M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이광호 박사팀은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4세대 EGFR 억제제 BBT-176을 개발해 지난 2018년 12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기술을 이전하고 기술이전료는 계약금 및 선급 실시료 1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에 달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176의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면서 이달 미국 임상 진입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에서 BBT-176의 안전성과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1,2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신약개발 기초연계 후보물질발굴사업 일환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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