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52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내외 총 948곳의 기관이 참여해 768.58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수요예측에서 자이에스앤디는 총 공모금액 457억60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393억원 수준이다. 오는 10월 28~29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후 11월 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전략적으로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한 주택개발 사업의 잠재력과 부동산 연계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모델 등 구체화된 성장로드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이에스앤디는 업계 내 독보적인 수준의 실적 성장세로 이목을 끌었다. 부동산 운영, 부동산 부가서비스(Home Improvement) 등 기존 사업으로 탄탄한 수익성을 갖췄고, 2018년 첫 진출한 주택개발 사업 또한 강력한 브랜드파워, 체계적 시스템 등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한 주택개발 사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유상 리페어 서비스 등 수익성 높은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실적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자이에스앤디 김환열 대표이사는 “당사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IPO를 계기로 타깃하고 있는 중소규모 부동산 시장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과 해외 진출 등에도 속도를 높여, 투자자의 성원에 실적 성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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