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 삼성물산의 견고한 벽을 넘지 못한 채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에 머물고 있는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하락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 1297억원, 영업이익 2286억원, 당기순이익 439억원, 영업이익은 10.4%대 증가세를 보였다.

실적 호조세를 보인 영업이익은 해외 부문에서 원가개선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상승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7%로 소폭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유동비율 170.5%, 부채비율 3.6%p 개선된 140.6%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1분기 실적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7%,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9.5% 감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하락은 단기간 환율 급락에 따른 단순 평가손실”이라면서 “향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