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자바주 파시르할랑 마을에 ‘삼성물산 1호 마을’을 선물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인도 마하라스트라 주 차르가온 마을에 주거환경개선 사업인 ‘삼성물산 2호 마을’을 준공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0일 두 번째 마을 준공에 나선 이 마을은 ‘월리타워’와 ‘다이섹’ 복합빌딩을 건설하고 있는 뭄바이에서 북동쪽으로 50km 떨어진 곳으로 주거환경개선 전에는 많은 집들이 나무에 쇠똥을 발라 굳혀 벽을 세우고 마을 대부분이 화장실이 없을 만큼 열악한 환경 주거지였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차르가온 마을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시작하면서 21개월에 걸쳐 50가구 주택을 개보수하고 81개 화장실을 신설했다. 또 2개 중등학교에 정보통신설비를 갖춘 교실을 만들어 매년 200명의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한 바 있다.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새 집을 얻은 마할루, 니라 부부는 “그동안 바람이 세게 불면 무너질까 비가오면 물이 샐까 걱정되고 불안했는데 이제 안심하고 잘들 수 있어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삼성물산은 글로벌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내달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냐미, 반닷마을에 삼성물산 3호 마을과 하띤성 껌딱, 껌줴마을에 삼성물산 4호 마을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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