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다음달 6일 올림픽 개막을 앞둔 브라질에서 경찰이 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만 올해 61명의 경찰관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와 가까운 니테로이 시에 있는 콤플레수 두 카라무조 빈민가에 마약밀매조직 수색작전에 참여한 30대 경찰관이 지난 16일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브라질 정부와 공공치안연구소(ISP)에 따르면 올해 1∼5월 리우 주(州)에서 발생한 강·절도 사건은 4만8429건으로 집계됐다. 1시간에 13번꼴로 사건이 일어났다는 의미다. 1∼5월에 리우 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2083건이었다.

한편 브라질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월급체납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항의하며 파업과 시위를 벌이고 있다. 리우 시의 연방경찰도 근무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다음달 1일 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사진=CN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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