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중국 산시성(山西省)에 위치한 난고우홍커우촌(南高洪口村)에서 가뭄지역 물 나눔을 위한 ‘모친수교(母親水?)?사랑의 물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난고우홍커우촌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안병석 중국지역본부장과 산시성 부녀아동공작위원회 러언찐양(任晋?) 판공실 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모친수교’는 ‘엄마의 물 저장고’라는 뜻의 한자어로, 사막이 많은 중국 서부지역의 식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들 마을에 대형 물 저장고를 설치 및 기증하는 ‘사랑의 물 나눔’ 프로젝트다.

‘중국부녀발전기금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8년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해 왔으며,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49만위안(한화 약 8500만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0년 중국 서부의 상습 가뭄 지역인 상시성(?西省) 위린시(?林市)에 물 저장고를 설치해 기증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모친수교?사랑의 물 나누기’ 기증지인 난고우홍커우촌은, 최근 샘과 산속의 물이 모두 고갈되어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곳으로, 주민들 대부분이 먼 곳까지 물을 길으러 가야 하는 수고와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마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을 인근에 총 2만4000리터 들이의 물 저장고 5대를 설치하고, 마을 내 가구마다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길이 2500m의 수도관을 건설하는 한편, 공동 식수대를 설치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약 500가구, 100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식수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사랑의 물 나누기’ 프로젝트가 중국 지역 내 가뭄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아름다운 기업을 표방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아시아나항공은 한·중간 32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로 ▲중국-아름다운 교실 ▲희망공정 교육기금 지원 ▲재난지역 긴급구호 물품 지원 등 중국 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