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온라인보험 판매 비중은 전체 0.008%에서 0.06%로 7.16배 늘었다.
온라인생명보험으로 판매되는 상품은 주로 정기보험과 암보험인데,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없어 오프라인 채널보다 최대 53%가 저렴해 이같은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생보협회는 “온라인은 세계적으로 인터넷 환경이 우수한 우리나라에 적합한 채널이며, 소비자는 여러 보험사의 수백여 개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판매 비중은 0.06% 수준이지만 앞으로 보험다모아 등이 활성화되면 간단한 보장성 보험의 중요한 판매채널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생보협회는 “온라인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기간에 납입해야 하는 총 보험료를 확인하고 종신보험을 연금상품으로 잘못 이해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며 “다른 피보험자의 사망을 담보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계약은 나중에 피보험자에게 동의를 철회할 권리가 주어진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정우 기자
hjw72831@theDaily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