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GS건설이 22일 싱가포르에서 14억6000만 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 T301프로젝트를 수주했다.


T301프로젝트는 지하철 공사를 총괄하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차량 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 빌딩형 차량 기지는 세계 최초의 공사란 점에서 수주의 향방이 주목받았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해당 공사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 기지 공사로, 32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층~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가 지어진다.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에 3개 노선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하며, 4층 규모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815대가 수용 가능하다. 1.45km의 연결 터널 공사도 포함되며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전에서 GS건설은 입찰 설계 시 3D 설계 모델링인 BIM을 활용해 발주처에 최적의 공법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번 T301 프로젝트 수주는 그 동안 GS건설이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싱가포르 정부에게 당사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고 말했다.


<사진=GS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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