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로 햇살론을 안내하는 전화 대부분이 보이스피싱인 것으로 나타났다.

햇살론이란 저신용 저소득 서민들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운영하는 서민대출상품으로, 30~40%대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서민들에게 연 7~9%의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요즘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대출 상품을 안내한다고 말하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며 “대출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려는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당국에서 먼저 전화를 걸어 햇살론 등 정부 지원상품을 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또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면 다른 대출을 먼저 받으라고 하거나 대출을 받기 전에 먼저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없으므로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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