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경기침체로 생명보험 가입률이 떨어지고 있다.

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생명보험 가입실태’ 조사 결과 우체국보험과 축·수협 생명공제를 제외한 민영 생명보험의 가구가입륭이 81.7%로, 2012년 조사 대비 1.9%v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민영 생명보험 가입률은 2006년 85.7%, 2009년 84.5%, 2012년 83.6% 등 하락하고 있는 상황.

특히 앞으로 경제적 문제로 생명보험 가입의향이 없다는 답변이 2009년 72.4%, 2012년 77.3%, 올해 80.3%로 증가 추세다.

이는 경기침체 지속과 보험시장 포화로 인한 신규가입 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에 부합하는 보험사들의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며 “고령화에 따른 노후소득 및 의료비 보장 수요 충족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생명보험 역할 확대는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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