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의 친일 발언이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근령씨는 지난 4일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가 기획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친일·친미를 해야지 친북을 하는 것은 국가를 배반하는 이적행위”라며 “저는 친일·친미를 해서 조국 발전에 기여 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일을 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일왕을 언급하며 ‘천황폐하’라는 극존칭을 사용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박근령씨는 “역대 일본 총리와 천황폐하가 계속된 사과를 했는데도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창피한 일”이라며 “한·일 협정을 통해 한국이 자립경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이웃(일본)을 탓하지 말고 우리 손으로 챙기자”고 주장했다.


이어 “1980년대 전두환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히로히토 천황폐하께서 ‘통석의 염’이라고 이야기 했다”면서 “당시 천황께서 애통한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YTN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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