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3조7644억원과 영업이익 3조3389억원을 달성한 반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1%로 급감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까지 241만5777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3.2%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제로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한 33만5364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한 208만413대 판매에 그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비중 상승 및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포인트 높아진 79.5%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각종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말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5조635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대비 1.5%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지난해 동기보다 대폭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5%, 순이익은 13.8%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123만294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22조82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0% 늘었고 영업익은 1조7509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전략에 대해 판매 증진을 위한 전사적인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높여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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