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옛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소재 동물원에서 탈출한 사자가 행인을 공격해 숨지게 했다.

14일(현지시간) 조지아 내무부는 “사자 한 마리가 이날 트빌리시 시내 중앙 광장 근처에서 한 남성을 죽였다”며 “현재 경찰이 현장에 급파돼 사자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는 지난 13일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동물원 울타리가 무너져 사자, 호랑이, 재규어 등 맹수 30여 마리가 대거 탈출했다.

일부 맹수는 사살 또는 생포됐지만 살아남은 동물 중 몇 마리가 시내를 돌아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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