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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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미국의 Z세대를 대표하는 팝스타 코난 그레이를 필두로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대거 위버스에 합류한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세븐틴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에 이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팝스타들까지 잇따라 합류를 결정,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세 팬덤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위버스는 14일 “코난 그레이를 비롯해 미국 싱어송라이터 투이, J-팝 신성 아유무 이마즈와 슈도우가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타의 위버스 유입에 물꼬를 튼 코난 그레이(Conan Gray)는 현재 팝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2020년 발표한 싱글 ‘매니악(Maniac)’으로 전 세계 1020(Z)세대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개최할 만큼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오는 4월 5일 세 번째 정규 앨범 ‘FOUND HEAVEN’의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열고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코난 그레이는 “나만의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해 전 세계 팬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팬레터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하루 빨리 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빌보드, 롤링 스톤 등 해외 유력 매체가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 투이(thuy)도 오는 18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개설한다. 베트남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인 투이는 두 번째 EP ‘girls like me don’t cry’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2023년 ‘올해 글로벌 틱톡 유저들이 많이 사용한 음원 순위’ 8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유명 J-팝 아티스트도 합류한다. ‘일본의 브루노 마스’로 불리는 아유무 이마즈(Ayumu Imazu)는 28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열 계획이다. 아유무 이마즈는 지난 1월 발매한 'Obsessed'가 세븐틴, ENHYPEN 등 한국의 인기 그룹의 댄스 챌린지 영상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국내 인지도가 높아졌다. 같은 날 위버스에 입점하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슈도우(syudou)는 2022년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 앤팀(&TEAM)의 데뷔 앨범 수록곡인 ‘Under the skin(언더 더 스킨)’의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바 있다.

글로벌 팝스타들의 위버스 입점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이들이 전세계적인 '슈퍼팬(Super Fan)'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팬’은 최근 미국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음악 소비자 층으로 음악과 소셜 미디어, 상품, 콘서트 등 아티스트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음악 청취자를 뜻한다.

위버스가 아티스트의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슈퍼팬’에게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인 것.

실제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덤에게 필요한 ▲커뮤니티 ▲커머스 ▲미디어 등 모든 서비스들을 한 곳에 모은 '올인원 플랫폼'으로, 론칭 3년 만에 MAU 1천만명과 앱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하며 급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가입자의 90%가 해외유저로 245개국/지역에 분포돼 있으며, 유저들이 사흘에 한번꼴로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1위 팬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과 제레미 주커(Jeremy Zucker), 맥스(MAX) 등 미국과 영국 출신 해외 아티스트들을 보유한 위버스는 지속적으로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영입을 통해 슈퍼팬들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한국 음악 시장과 팬 문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위버스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영입한다는 건 한국 음악 시장 전체적으로 매우 큰 의미”라며 “위버스는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일본,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플랫폼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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