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대한민국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 기업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퀄리티 본부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독보적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현철 신임 퀄리티 본부장)
SK바이오사이언스가 품질 분야 전문가들일 신규 임원으로 영입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속도를 높여 백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 출신 김현철 본부장을 퀄리티 본부 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김현철 신임 본부장은 LG 화학(생명과학본부)과 한미약품에서 28년간 품질 및 제조 관리 전문가로 근무하며 의약품 품질 관리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로 꼽히며 한양대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해 12월 안재용 사장 체제 각각 전문화된 기능을 수행하고 성장전략을 본격화할 목적으로 ▲Business Development 본부 ▲바이오 연구본부 ▲개발 본부 ▲L 하우스 공장 ▲퀄리티 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6개 본부로 조직을 재편한 바 있다.
각 본부를 총괄하는 임원 중 마지막 공석이던 퀄리티 본부장에 영입된 김 본부장은 Quality Excellence(QE)실, 품질보증(QA)실을 지휘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김 본부장 외에도 박재하 QA실장을 신규 영입했다. 신임 박 실장은 얀센백신에서 Quality Compliance 조직을 이끌고 글로벌 빅파마 얀센에서 글로벌 품질 조직 시니어 매니저로 근무했다.
신규 영입된 박 실장은 원료 입고에서 백신 출하까지 전 과정에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제품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GMP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일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 수준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경북 안동 소재 백신 공장인 L 하우스 증설에 착수했다.
L 하우스 증설을 기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생산 백신 시장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