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현대건설-美 홀텍-英 발포어비티 및 모트 맥도널드 간 업무협약 체결식 / 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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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정부 차원의 원전 드라이브를 원동력 삼아 영국의 성공적인 SMR 사업을 위해 4사의 기술 및 사업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해 전 세계 원전산업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현대건설이 영국 런던 소재 주영 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과 함께 영국 발포어 비티 및 모트 맥도널드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 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협력 방안을 목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21년 SMR 공동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 체결 후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 등 SMR은 물론 원전해체사업, 사용 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발포어 비티와 함께 미래 원자력 활성화 기금(FNEF)에 선정돼 영국 원전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유럽 SMR 등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공동 발굴에 집중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원자력청은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지원 및 2050년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까지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이다.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를 가속하고자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팀 홀텍을 포함한 6곳의 SMR 개발사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기술 설계 입찰 후 선정된 최종 SMR 기술에 대한 투자 결정이 오는 2029년 내 완료되면 2030년 중 영국 최초의 SMR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발포어 비티는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해상공사를 포함한 셀라필드, 와일파 등 원자력 사업을 추진 중인 영국 대표 건설사이며 모트 맥도널드는 원자력 분야에서 50년 이상 경험을 갖춘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영국 내 원전부지평가 및 인허가 자문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영국 SMR 진출의 토대를 확장하는 동시에 독보적인 기술역량과 두터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SMR 사업 진출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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