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조감도 / 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조감도 / 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대우건설은 풍부한 시공 경험과 뛰어난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대우건설 관계자)

비주택 부문 수주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가속도를 높이고 나선 대우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초저온물류센터인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신축사업은 지하 1층~지상 7층 창고동과 지하 1층~지상 4층 지원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930억 원이며 발주처는 한국초저온 인천이다. 이 회사는 에너지와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EMP벨스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는 LNG 냉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저온물류센터로 시공될 예정이며 LNG 냉열은 냉동창고 운영에 사용되고 기화된 천연가스는 발전에 활용된다. LNG냉열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내 냉동 온도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전기 냉동기 대비 전기 사용량을 절반 이사 감축할 수 있다.

초저온물류센터는 글로벌 팬데믹 당시 상온에 노출된 백신들이 폐기되며 보관 장소로 중요성이 부각됐다. 실제로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보관이 필요한데 당시 한국초저온이 운되는 평택물류센터가 영하 8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창고로 꼽혀 백신 보관 및 유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하업을 시작으로 비주택 부문 수주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와 SOC를 비롯한 사업성이 높은 비주택 부문 사업 수주와 해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침체된 주택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 사업은 일반적인 주택 사업과 달리 발주처가 공사비 재원을 100% 확보해 수금 안정성이 양호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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