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그리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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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AI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그리드원이 IBK기업은행에 AI 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IBK 기업은행 서류인식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IBK기업은행의 수기, 스캔 문서 같은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인식· 추출을 자동화 해야 하는 사업으로 ▲업무 시스템 환경 분석 및 설계 ▲AI OCR 시스템 구축과 AI 개발 및 학습 ▲서류 인식 자동화 환경 구현 ▲시스템 안정화 및 교육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드원은 단독 사업 진행자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의 ‘업무 자동화 200만 시간 추진’ 계획의 일환인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시스템으로 처리되는 서류는 기업은행 12개 업무 총 94종 서식이며, 연간 자동화 처리 대상만 약 83만 장에 달한다. 또 구축된 AI OCR 플랫폼의 AI 학습을 활용해 추가적으로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그리드원은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자사의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AI-OCR 솔루션 ‘아이다’,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을 모듈 형태로 연동해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그리드원은 AI 추출 결과 중 오류 인식을 자동 검증하는 ‘딥러닝 기반 오류 분류 방법 및 장치’ 특허를 활용, 결과를 재검수하는 사람의 역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문서가 처리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모두 자체 개발한 만큼 실질 자동화율과 호환성, 경제성 면에서 높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리드원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향후 시장에서 AI 자동화 솔루션 역량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생성형AI(LLM)기반 자동화 솔루션 ‘고오토메이션플랫폼’을 주력 제품으로 앞세워 자연어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기업 성장세를 크게 확장시킬 전망이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그리드원은 태생부터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모든 기술을 활용해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AI는 자동화의 마지막 퍼즐로, 기존 자사 자동화 솔루션들과 효과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업무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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