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에서 곽노정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제공
©데일리포스트=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에서 곽노정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AI 시스템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는 각 고객에게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이겠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반도체'를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ICT 산업에 공급해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PC,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시대로 급속도로 발전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소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AGI라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사장은 AGI 시대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바로 '메모리'라며 무엇보다 컴퓨팅 시스템 처리 과정을 들여다보면 메모리 중요성은 더욱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이자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 고객이 사용 중인 HBM3/3E ▲최고 용량 서버용 메모리인 하이 캐퍼시티 TSV DIMM ▲세계 최고속 모바일 메모리인 LPDDR5T ▲세체 최고의 퍼포먼스 메모리 DIMM 등 다양한 초고성능 제품을 시장과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AI 메모리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AI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짐에 따라 고객이 요구하는 메모리 성능은 더욱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만의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415만㎡ 규모의 부지에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1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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