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우리넷(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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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우리넷의 대형 갤러리 뮤지엄웨이브에서 제프 쿤스 작품의 온라인 경매가 진행 중이다.

제프 쿤스(Jeff Koons)는 현재 전 세계 생존 작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의 작품을 만든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뮤지엄웨이브의 이번 신규 전시 ‘마음을 잇다‘에서는 그의 작품 ’Encased-Five Rows‘가 예금보험공사 소장 작품 전시 섹션(3층 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다.

해당 작품은 높이 2m의 작품으로 NBA의 전설로 불리는 ‘스카티 피펜’과 ‘샤킬 오닐’의 사인이 그려진 농구공들을 차례로 쌓은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 작품은 제프 쿤스가 1983년부터 1993년까지 10여 년 동안 작업한 연작 중 하나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단순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뮤지엄웨이브 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5명의 미술품 설치 전문 인력을 투입해서 세팅에만 총 16시간이 소요될 만큼 유리 재질의 프레임을 포함해 매우 정교하게 구성된 작품이다.

현재 뮤지엄웨이브의 예금보험공사 소장품 섹션의 작품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국내 최대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케이옥션을 통해서 동시 경매를 진행 중이다. 이에 이번 전시 출품작들이 새 주인을 찾을 것인지에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ncased-Five Rows‘의 케이옥션 추정 가는 16~20억이며 경매 시작 가는 14.5억으로 등록돼 있다.

소니아 홍 뮤지엄웨이브 관장은 “이번 전시는 2주간의 짧은 기간과 전시 작품 중 일부를 케이옥션을 통해 동시에 경매 진행하게 되는 점을 감안해 개관 이래 첫 무료 전시로 진행 중이다"며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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